'Newcastle/Story'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뉴캐슬 유나이티드 (Newcastle Un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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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2017/2018 시즌 프리미어리그도 이제 겨우 10경기가 남았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치열해지는 상위권 팀들의 4위권 자리를 둔 챔스 경쟁도 있지만 리그 잔류 즉, 생존을 할 수 있는 순위를 두고 펼쳐지는 강등권의 경쟁에서는 더욱 치열한 상황이다. 현재 리그 잔류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순위인 17위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27점이며 강등이 되는 18위 스완시 시티도 27점, 19위 스토크 시티가 26점, 20위인 웨스트 브롬위치가 20점으로 큰 차이가 없다. 20위와 17위의 차이가 7점인 것처럼 18위 스완시가 리그 9위인 에버튼과도 단 7점차에 불과하기에 리그의 강등 경쟁은 아직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다.

2016/2017 시즌 강등을 확정 짓고 좌절한 선더랜드 데포(우측/현 본머스) 의 모습

2016/2017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하위 3팀으로 강등 당한 팀은 헐시티, 미들스보로, 선더랜드였는데. 이들은 각각 승점 34, 28, 24점을 획득하고 강등했으며 17위와 16위로 살아 남은 왓포드와 번리는 승점 40점을 기록하며 살아남았다. 일각에서는 그렇기에 이번 시즌도 최소 40점은 획득해야 리그 잔류를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BBC에서는 2월 14일자 기사에 따르면 이번 시즌 최소 38점을 획득해야 리그에서 잔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BC가 분석한 강등 확률 (기사 당시 일자를 기준으로 하여 리그 순위가 지금과는 좀 다르다.)

이 38점을 기준으로 10경기가 남은 현시점에서 38점이 되지 않은 팀은 7위로 승점 37점을 기록하고 있는 번리까지가 해당하며 잠재적으로 넓게 보면 번리까지도 강등권 경쟁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지만 누가 보더라도 번리의 경우에는 이번 시즌 보여준 나름의 저력을 생각해볼때 리그 잔류에서 가장 앞선 상황이며 운만 따른다면 유로파 진출권까지 바라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마찬가지로 8위 승점 36점 레스터나 위 34점 에버튼도 38점에서 큰 차이가 없기에 장기적으로 다른 팀들에 비하여 생존 경쟁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보인다.


2016/2017 프리미어리그 상금 순위표

최종 순위에 리그 잔류는 물론 리그 순위에 따른 리그 상금의 차등 지급, 그리고 다음 시즌 얻게 되는 중계권료 액수가 달라지는 상황이기에 프리미어리그의 잔류 경쟁은 10경기밖에 남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 10경기부터 시작이며 앞으로 예상하지도 못했고 말도 안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후의 10경기를 두고 소위 말하는 강등로이드를 복용하고 살아남은 팀을 알아보기 위해 각 팀의 상황을 간략하게 적어봤다.


* 각 팀의 리그 일정, 선수 부상 상황, 각 팀의 최근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었습니다. 

팀 일정에서 색깔 파란색 (강등권 경쟁팀, 리그 10위부터 20위까지) , 빨간색 (리그 빅6)

각 팀의 부상자 명단은 physioroom.com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 일자를 기준으로 참고


10위, 승점 33점 왓포드

지난 시즌 헐 시티의 감독이었던 마르코 실바 감독의 지휘 아래 시즌 초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즌 중반부터 계속되는 부진으로 감독이 하비 가르시아 감독으로 교체됐고 부임 후 첼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나름 분위기 반전을 성공한 왓포드다. 부상자가 무려 10명으로 현재 리그에서 2번째로 부상자가 많은 상황이지만 클레버리나 최근에 임대를 온 데울로페우를 제외하고는 핵심 선수들이 아니기에 큰 영향은 없어 보이나 클레버리와 데울로페우의 복귀 일자가 확실하지 않기에 이 둘의 복귀가 남은 시즌 잔류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새로운 감독 하비 가르시아가 프리미어리그 감독이 처음이란 것도 어떻게 보면 변수 중 하나, 주장인 디니를 필두로 골키퍼 고메즈 등 고참 선수들의 경험이 필요한 상황.

* 경기 일정 

웨스트 브롬위치 (홈) - 아스날 (원정) - 리버풀 (원정) - 본머스 (홈) - 번리 (홈) - 허더스필드 (원정) - 크리스탈 팰리스 (홈) - 토트넘 (원정) - 뉴캐슬 (홈) - 맨유 (원정)

직전 경기에서 에버튼을 상대로 승리하며 웨스트햄에게 지고 난 뒤의 분위기를 바로 수습했고 다음 경기도 상황이 가장 안 좋은 웨스트 브롬이기에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한다면 현재 승점상 잔류에 굉장히 유리한 상황이다. 만약 웨스트 브롬을 잡지 못한다면 아스날과 리버풀 연속 원정 경기가 있기에 최악의 상황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강등 경쟁 팀들과의 경기는 대부분 홈 경기이기에 이 점도 굉장히 다른 팀들에 비하여 유리한 상황이다.




11위, 승점 32점 본머스

12월에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위험한 모습을 보여줬던 본머스, 하지만 1월에 에디 하우 감독이 좋은 활약과 함께 1월의 감독상을 타면서 팀내 분위기가 다시 안정된 모습이다. 팀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조단 아이브의 부상을 제외하면 선수단도 굉장히 양호한 상태다.

* 경기 일정

레스터 (원정) - 토트넘 (홈) - 웨스트 브롬위치 (홈) - 왓포드 (원정) - 크리스탈 팰리스 (홈) - 리버풀 (원정) - 맨유 (홈) - 사우스햄튼 (원정) - 스완시 (홈) - 번리 (원정)

일정은 강팀과 약팀의 분배가 적절히 된 상태이나 남은 팀 모두 전반기에 이겨보지 못했던 팀들이라 크게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 상황이며 팀내 최다 득점자인 칼럼 윌슨의 분발과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백전노장 데포의 각성이 필요하다.



12위, 승점 31점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

최근 FA컵 2경기를 포함하여 6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강등권 경쟁자인 스완시를 상대로 4대1 대승을 했기에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은 상황이며 팀의 노장이자 최다 득점자인 글렌 머레이가 리그 10호골을 기록하며 팀원들을 이끌고 있다. 팀 자체가 특별하게 뛰어난 점은 없지만 챔피언십 시절부터 팀을 오랫동안 이끌고 있는 크리스 휴튼 감독의 지휘 아래 승격 시즌임을 감안하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경기 일정

아스날 (홈) - 에버튼 (원정) - 맨유 (원정/FA컵) - 맨시티 (원정/맨유와의 FA컵 경기로 인하여 일정 연기) - 레스터 (홈) - 허더스필드(홈) -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 토트넘 (홈) - 번리 (원정) - 맨유 (홈) - 리버풀 (원정)

강등권 경쟁팀들중에서 일정이 제일 안 좋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이번 시즌 빅6을 상대로 승점 1점도 획득하지 못한 팀으로 강팀과의 경기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실점도 매우 높다. 맨유와의 FA컵 경기를 제외하면 남은 10경기중 5경기가 빅6에 해당하기에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마지막 4경기중 3경기는 빅6이기에 그 전에 승점을 크게 획득하지 못한다면 큰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강등권 경쟁팀 중 남아있는 경기인 허더스필드와 크리스탈 팰리스도 전반기에 이겨보지 못했기에 쉽게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13위, 승점 30점 웨스트햄

시즌 초 부진한 빌리치 감독을 모예스 감독으로 교체하며 모예스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경험으로 분위기를 바꾼 웨스트햄, 하지만 투자한 선수단에 비하여 성적이 일관성이 없는 상황이라 안심은 금물이다. 팀의 핵심 선수 중 하나인 페드로 오비앙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앤디 캐롤의 끝없는 부상으로 부상이라면 할 말이 많은 팀이다. 만약 잔류를 한다면 모예스 감독이 에버튼 감독 이후의 명예 회복은 나름 할 수 있는 상황

* 경기 일정

스완시 (원정) - 번리 (홈) - 맨유 (홈/맨유와 브라이튼과의 FA컵 경기로 인하여 일정 연기) - 사우스햄튼 (홈) - 첼시 (원정) - 스토크 (홈) - 아스날 (원정) - 맨시티 (홈) - 레스터 (원정) - 에버튼 (홈)

당장 다음 경기인 스완시 원정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다. 스완시와 승점차가 단 3점차에 불과하기에 이 경기를 이기지 못한다면 매우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연기된 맨유와의 경기가 어디로 배치되는지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마지막 4경기 중 2경기가 빅6 경기이기에 최대한 그 전에 승부를 봐야 한다. 리그에서 실점이 2번째로 많은 수비이기에 수비진의 발전이 필요하다.


14위, 승점 30점 허더스필드

시즌 초 승격팀중에 가장 이변을 보였던 팀으로 시즌 내내 얻어야 할 승점을 효율적으로 챙긴 상황이다. 팀 역사 자체가 프리미어리그와 오랫동안 이별했었던지라 선수 구성 자체가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매우 적은 팀이며 감독도 이번 시즌이 첫 프리미어리그다. 퇴장만 이번 시즌 3번을 당한 경험이 있고 현재 경고가 4장인 핵심 선수들만 3명이나 있기에 앞으로 카드 관리를 잘 할 필요가 있다.

* 경기 일정

토트넘 (원정) - 스완시 (홈) - 크리스탈 팰리스 (홈) - 뉴캐슬 (원정) - 브라이튼 (원정) - 왓포드 (홈) - 첼시 (원정) - 에버튼 (홈) - 맨시티 (원정) - 아스날 (홈)

남은 10경기 중에 4경기가 빅6과의 경기인데 전반기에 모두 큰 실점으로 패배했던 팀들로 어려운 상황이기에 스완시를 시작으로 하는 강등권 경쟁팀들과의 연속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리그에서 실점이 3번째로 높은 수비진도 문제라면 문제 앞에서 설명한 경고 4장의 선수도 2명이 모두 센터백이기에 자칫하다간 정작 중요한 강등권 경쟁팀들과의 경기에 못 나올 가능성도 있다.


15위, 승점 29점 뉴캐슬

최근 맨유를 잡으며 무리뉴 감독의 뉴캐슬 경기장 원정 징크스를 이어가게 만들었지만 직전 경기인 본머스를 상대로 선취골 2골을 기록하고도 10분동안 2실점을 하는 어이없는 실수로 분위기가 또 가라앉았다. 시즌 내내 구단 인수 문제로 잡음이 많았고 구단주의 적은 투자로 베니테즈 감독의 미래도 불투명하다는 안 좋은 소식이 끊이질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겨울 시장에서의 투자도 적었고 임대로 데리고 온 3인방중 1명인 레스터의 슬리마니가 부상으로 여전히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어서 득점이 적은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매우 난감한 상황이다.

* 경기 일정

리버풀 (원정) - 사우스햄튼 (홈) - 토트넘 (원정/토트넘이 FA컵에서 승리할 시 연기) - 허더스필드 (홈) - 레스터 (원정) - 아스날 (홈) - 에버튼 (원정) - 웨스트 브롬위치 (홈) - 왓포드 (원정) - 첼시 (홈)

당장 강등권 경쟁팀인 본머스와의 어이없는 무승부로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이 됐고 다음 경기가 바로 리버풀 원정이기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토트넘의 FA컵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경기 일정도 변수이며, 기복이 심하거나 이번 시즌 꾸준히 못하고 있는 일부 선수들의 존재로 굉장히 불안한 상황이다. 마지막 경기까지도 강등 경쟁을 할 가능성도 있는 팀 중 하나이기에 가급적이면 강등권 경쟁팀들을 상대로 하는 홈 경기의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16위, 승점 27점 사우스햄튼

최다 득점자가 찰리 오스틴의 6골로 셰인 롱, 가비아디니 공격수들의 부진이 매우 심각하며 계속된 핵심 선수들의 판매로 팀이 지난 몇 시즌간 굉장히 약해졌다. 심지어 최다득점자인 오스틴도 부상으로 복귀가 당장 어려운 상황이다.

* 경기 일정

스토크 (홈) - 뉴캐슬 (원정) - 위건 (원정/FA컵) - 스완시 (원정/FA컵 경기로 인하여 연기) - 웨스트햄 (원정) - 아스날 (원정) - 첼시 (홈) - 레스터 (원정) - 본머스 (홈) - 에버튼 (원정) - 맨시티 (홈)

반 다이크의 판매로 큰 돈은 벌었지만 그에 상응하는 큰 투자가 없었기에 기존 선수단으로 마지막까지 경쟁을 해야 한다. 이번 시즌 부임한 감독 역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없기에 그 점도 변수이며 FA컵 경기 일정이 있기에 다른 팀들보다 경기 일정이 많은 상황이며 앞으로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17위 승점 27점 크리스탈 팰리스

호지슨 감독이 부임하면서 나름 분위기를 회복했으나 최근에 리그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상당히 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다. 리그에서 현재 13명으로 부상이 가장 많은 팀이며 요한 카바예, 마마두 사코, 윌프레드 자하, 스콧 단, 톰킨스 등 수비, 공격, 미드필더 할 것 없이 팀의 핵심선수들이 모두 부상이라 굉장히 위기에 빠졌다.

* 경기 일정

맨유 (홈) - 첼시 (원정) - 허더스필드 (원정) - 리버풀 (홈) - 본머스 (원정) - 브라이튼 (홈) - 왓포드 (원정) - 레스터 (홈) - 스토크 (원정) - 웨스트 브롬위치 (홈)

당장 경기 일정도 쉽지가 않다. 맨유를 시작으로 첼시 두 빅6 팀을 상대로 하고 강등권 경쟁팀인 6팀 중 4경기가 원정이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언제냐에 따라 남은 리그 일정에 큰 영향이 갈 것이다.


18위, 승점 27점 스완시 시티

카르바할 감독의 부임 아래 엄청난 반전의 역사를 쓴 스완시, 카르바할 감독은 컵경기를 포함한 13경기에서 단 2패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의 1패가 강등권 경쟁 상대였던 브라이튼에게 4대1로 당한 패배라 타격이 크다. 경험이 많은 감독이지만 주로 포르투갈 리그였고 프리미어리그 감독은 처음이란 것도 나름 변수다. 부상은 현재 5명이지만 고참 보니, 핵심 페르가 시즌 아웃이 됐고 임대로 데리고 온 헤나투 산체스 역시 앞으로의 출장이 불투명하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 경기 일정

셰필드 (홈/FA컵 재경기) - 웨스트햄 (홈) - 허더스필드 (원정) - 사우스햄튼 (홈/사우스햄튼의 FA컵 경기로 인하여 연기) - 맨유 (원정) - 웨스트 브롬위치(원정) - 에버튼 (홈) - 맨시티 (원정) - 첼시 (홈) - 본머스 (원정) - 스토크 (홈)

갈 길도 바쁜데 셰필드와 FA컵 재경기가 있고 그 후 웨스트햄을 시작으로 강등권 경쟁팀과 연속 3연전을 치른다. 선수단에 비해 경기에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단 뎁스가 굉장히 얇은 팀이기에 앞으로의 경기 일정이 어떻게 변하냐가 문제다. 팀내 최다 득점도 조던 아예우가 5골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 첼시에서 데리고 온 유망주 공격수 타미 아브라함도 겨우 4골에 그치기에 득점력도 큰 문제. 


19위, 승점 26점 스토크 시티

마크 휴즈 감독이 경질되고 폴 램버트 감독으로 교체됐으나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리그에서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으로 수비력이 굉장히 좋지 않고 팀내 최다 득점과 어시스트도 모두 샤키리가 하고 이을 정도로 샤키리 의존이 심한 상황이다.

* 경기 일정

사우스햄튼 (원정) - 맨시티 (홈) - 에버튼 (홈) - 아스날 (원정) - 토트넘 (홈) - 웨스트햄 (원정) - 번리 (홈) - 리버풀 (원정) - 크리스탈 팰리스 (홈) - 스완시 (원정)

당장 승점차가 1점 밖에 안 나는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그 후에 이어지는 경기는 아스날과 웨스트 브롬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반기에 진 팀들이며 실점도 많았기에 힘든 상황으로 보인다. 비록 5경기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감독 교체의 효과가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에 비하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20위, 승점 20점 웨스트 브롬위치

순위와 승점이 같은 웨스트 브롬위치는 파듀 감독이 부임 후 리그 14경기에서 1승 5무 8패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서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웨스트 브롬 보드진의 교체가 있었고 현재 새로운 보드진은 파듀 감독을 단 한경기만 더 지켜보겠다고 공언한 상태로 파듀 감독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팀내 최고참 중 한 명이며 몇 시즌간 핵심 선수이자 팀의 상징적인 선수였던 크리스 브런트를 기용하지 않는 행보로 인하여 팬은 물론이고 파듀 감독이 선수단과 불화라는 이야기도 있다. 게다가 팀의 고참 에반스, 베리가 스페인에서 택시 탈취 사건에 연루되는 등 선수단 분위기도 개판이다. 팀내 득점이 4골인 제이 로드리게스가 최다 득점자로 리그에서 득점이 가장 낮은 2번째 팀이며 기껏 이를 해결하려고 데리고 온 리버풀의 스터리지도 부상을 당했기에 골과는 굉장히 거리가 먼 상황이다.

* 경기 일정

왓포드 (원정) - 레스터 (홈) - 본머스 (원정) - 번리 (홈) - 스완시 (홈) - 맨유 (원정) - 리버풀 (홈) - 뉴캐슬 (원정) - 토트넘 (홈) -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사실상 웨스트 브롬의 경기 일정은 웨스트 브롬의 생존보다 다른 팀들의 생존에 영향을 줄 확률이 높다. 당장 왓포드 전은 파듀 감독의 앞으로의 미래가 걸린 경기로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감독 교체가 될 확률이 높기에 이 감독 교체에 따라 팀의 분위기가 어떻게 변하냐에 따라 강등권 경쟁팀들에게 영향이 갈 것이다. 어떻게 보면 웨스트 브롬의 일정에 있는 팀들은 굉장히 쉽게 경기를 가져갈 수도 있는 상황과 동시에 진흙탕 싸움에 같이 빠질 위기일수도 있는 셈이다.


이제 남은 경기는 10경기지만 각 팀들의 분위기, 부상 선수, 경기 일정 등 여러가지 변수는 앞으로 영향을 줄 확률이 매우 크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시즌은 승점차가 팀들간에 차이가 적기 때문이고 당장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스완시는 3경기를 남긴 35라운드에 강등권인 18위를 기록 하고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쉽게 예측은 안 되지만 필자는 뉴캐슬의 팬인 이상 뉴캐슬의 잔류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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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은 구단 역사 125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는 구단에게 매우 상징적인 해를 기념하기 위해 푸마가 성심을 다해 디자인 한 것으로 뉴캐슬의 역사를 다양하게 표출하고 있다.


이제 유니폼의 특징을 면밀하게 살펴봅시다.

- 문양


2017/18 프리미어리그의 유니폼 중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125주년 특별 기념 문양입니다.

금색과 은색으로 구성된 기존의 엠블럼 아래에 황금색 장식을 둘러서 뉴캐슬이 창단된 1892년 12월 9일 이후의 125주년을 표현했습니다. 

이 모양은 뉴캐슬의 홈, 원정, 서드, 골키퍼 유니폼 모두에 들어갑니다.


- 줄무늬


매우 심플하며 기존의 유니폼들보다 더 많은 줄무늬를 넣어서 구성했습니다.


매끈하고 현대적인 뉴캐슬 셔츠에 앞은 물론이고 등부분, 팔에도 줄무늬가 들어갔습니다.


뉴캐슬의 새 유니폼 스폰서인 FUN88의 마크가 유니폼 앞면에 부착이 됐으며 어깨 부분에 검은색이 들어갔고 좌측 가슴과 양 어깨 옆에는 푸마 로고가 새겨져있습니다.



- 빨간색 글씨



클럽의 위대한 선수들이 이 빨간색 등번호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그들의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이 빨간색 글씨는 매우 눈에 뜁니다.


이 빨간색 글씨는 클럽 역사에 있어서 빈번하게 사용됐었지만 1992/93년의 유니폼을 이후로 뉴캐슬 유니폼에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92/93년의 그 해는 케빈 키건 감독이 2부 리그에서 우승하여 뉴캐슬을 프리미어리그로 진출시켰던 해입니다.



- 색깔



뉴캐슬 홈 유니폼이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을 뽑자면 1995년부터 97년까지 사용했던 것으로 이는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디자인입니다.


새로운 유니폼은 이와 유사한 색깔로 맞춰서 매우 심플하며 검은색 목라인에 단추 한개로 목을 잠급니다.



- 반바지와 양말



매우 클래식한 디자인의 반바지는 검은색으로 이는 1920년부터 뉴캐슬이 채용한 방식입니다.


반바지 역시 뉴캐슬의 125주년 기념 문양이 흰 푸마 로고와 함께 들어갔으며 선수들 개인의 프리미어리그 번호가 빨간색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검은색을 기반으로 상단에 흰색이 들어간 양말은 뉴캐슬의 1930대 이후 매 10년마다 적어도 한 시즌은 사용해온 것과 매우 유사합니다.

뉴캐슬이 우승했던 50년대와 60년대 시즌의 사진을 보면 이러한 스타일을 볼 수 있습니다. 

하얀색 양말은 70년대 주를 이뤘던 디자이인이지만 80년대에 등장하고 1995년 이후 처음으로 돌아왔습니다.



- 구입은?

2017/2018 푸마 홈 유니폼은 6월 15일 (현지 시각) 부터 구단 매장과 nufcdirect.com 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https://www.nufc.co.uk/news/latest-news/new-kit-a-closer-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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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기간이 되면서 잠시 휴식을 맞이한 뉴캐슬의 챔피언십 일정도 4월부터 다시 시작되기에 약 한 달이라는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이는 곧 뉴캐슬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도 이 한 달안에 결정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뉴캐슬은 최근 리그 2위인 브라이튼, 3위인 허더스필드, 5위인 레딩의 3연속 원정 경기를 2승 1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죽음의 일정을 버텼으나 그 뒤로 이어진 풀럼 전에서 3대1로 패배하고 이어진 버밍엄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일시적인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승격 경쟁을 하고 있는 3위팀 허더스필드와 2위팀 브라이튼이 각각 브리스톨 시티와 리즈 유나이티드에게 패하며 순위는 바뀌지 않고 A매치 기간을 맞이했다.


이 A매치 기간이 뉴캐슬에게 가지는 의미는 정말 중요하다. 뉴캐슬은 지난 일정 속에서 부상 선수들의 속출과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이 작용하며 경기력에 큰 영향을 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뉴캐슬은 이번 2016/2017 시즌 현재까지 총 45경기를 뛰었다. 리그 38경기, 리그컵 4경기, FA컵 3경기다. 리그컵과 FA컵은 중간에 탈락을 했지만 아직도 남은 리그 8경기라는 숫자는 확실히 경기가 많이 남았다고 볼 수 있다. 약 한 달안에 8경기를 뛴다는 것은 체력적인 부담이 크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점의 A매치 기간은 지친 뉴캐슬 선수들에게 다음 경기인 4월 1일까지인 약 2주 간의 시간 동안 뉴캐슬은 체력적인 것은 물론이고 심리적으로도 최근 부진에 대한 재정비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선 팀에 새로운 분위기를 넣어줄 수 있는 부상자들의 회복이 임박했다. 예들린과 클락이 새로운 부상자로 추가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긴 부상을 끝내고 아론스가 다시 훈련장에 복귀하여 훈련을 받기 시작했고 마찬가지로 부상으로 인하여 수술까지 받았던 미드필더 아이작 헤이든 역시 훈련장에 복귀하여 다시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훈련에 복귀한 롤란도 아론스


아론스의 복귀는 크게 무엇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공격에 있어서 새로운 옵션을 추가하게 되는 것으로 좋게 볼 수 있고, 현재 헤이든의 복귀는 무엇보다 반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헤이든이 부상 당한 뒤로 꾸준히 출전한 콜백의 폼은 정말 좋지 않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고 쉘비 역시 지난 경기에서는 경미한 부상으로 벤치에서 시작했으며 콜백과 교체를 주로 이뤘던 디아메 역시 최근 지친 모습이 역력하여 좋은 모습이 아니다. 


이러한 미드필더의 부진은 공격진에게는 공격 작업에 대한 지원 부족과 수비진의 부담으로 이어지기에 이러한 수비진의 부담을 체력적으로 보호해 줄 최적의 선수가 바로 헤이든이고 헤이든이 수비를 하면 상대적으로 공격 작업에 더 몰두를 했던 쉘비에게도 여유가 생기기에 헤이든이 이 A매치 기간 안에 빠르게 복귀한다면 이는 팀 전체적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 부상을 당한 에들린과 클락도 만약 빠른 회복이 된다면 뉴캐슬에서 부상을 당한 선수들은 모두 복귀를 하는 셈이 된다.



현재 챔피언십의 순위는 위와 같다. 1경기를 덜 치른 3위 허더스필드가 있기에 1위부터 3위의 순위 싸움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치열한 상황이며 마찬가지로 6위 자리를 두고 9위인 프레스턴까지 이 상황을 끝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상위 2위 자리를 두고 1위인 뉴캐슬 2위 브라이튼 3위 허더스필드가 가장 경쟁할 것으로 보이기에 이들의 1위인 뉴캐슬을 중점에 두고 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일단 뉴캐슬은 다른 팀들에 비해 일정상의 불리함이 제일 크다. 남은 일정인 8경기 중에서 상위 6위권 팀에 속하는 팀이 2팀이나 있기 때문이다. 바로 6위인 셰필드 웬즈데이와 4위인 리즈 유나이티드가 그러하다. 


반면 브라이튼의 일정에는 상위 6위권 팀은 없으며 6위를 노릴만한 노리치 시티의 원정을 제외하곤 일정면에서 매우 좋은 상황이다. 다만 뉴캐슬과 허더스필드에 비해서 4월 1일 경기 이후 하루 빠른 3일만에 버밍엄 경기를 치뤄야 하기에 일정이 제일 빡빡한 상황이다.


그리고 허더스필드도 브라이튼과 마찬가지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가 있고 7위인 풀럼이 있기에 브라이튼보다 위험은 높으며 뉴캐슬과 브라이튼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라 1경기를 더 뛰어야 하기에 총 9경기로 가장 많은 경기를 남은 팀이다.


개인적인 예측으로는 남은 8경기 중에서 앞선 4~5경기 정도에서 승격 직행과 플레이오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뉴캐슬은 셰필드와 리즈와의 경기가 제일 중요하고 이 고비를 넘긴다면 남은 일정은 상대적으로 편하게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셰필드는 이미 한차례 뉴캐슬을 이겼던 팀이기에 가장 긴장을 할 필요가 있다. 그 뒤로 일정이 있는 팀들은 승격이나 강등과는 거리가 멀기에 상대적으로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경기에 진지하게 임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하지만 뉴캐슬에게 가장 큰 변수는 무엇보다 남은 8경기 중에서 5경기가 홈경기라는 점이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 정말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이번 시즌 리그 8패 중 무려 5번을 모두 홈에서 기록했고 반면에 원정에서 제일 좋은 승률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그리고 패배한 경기들도 대부분 하위권 팀들이 상대적으로 많았기에 하위권 팀들에게 발목을 잡히는 일이 더 이상 벌어져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이번 A매치 기간이 바로 중요한 점이다. 체력적인 휴식은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홈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고 앞으로 상대할 팀들에 대한 대비를 하여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로의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된다. 


하지만 이들을 지휘하는 베니테즈 감독은 단순히 승격으로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시즌 내내 컵대회도 진지하게 임했지만 아쉽게도 탈락을 했던 그에게 있어서 챔피언십 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리그 1위이지만 뉴캐슬이 시즌을 시작할 때는 그렇지 않았다. 즉, 끝이 나기 전까지는 끝을 알 수 없는 것이다. 모든 것은 뉴캐슬이 하기에 달린 상황이다. 그들이 프리미어리그로 1년 만에 화려한 복귀를 할 지가 주목된다. 운도 실력이란 말처럼 운이 좀 더 따르는 뉴캐슬의 승격을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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