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의 차세대 스타, 숀 롱스태프 뉴캐슬 유나이티드 (Newcastle Un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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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롱스태프 (Sean Longstaff)

롱스태프는 2018/2019 시즌 뉴캐슬 1군 선수로 데뷔한 1997년생 21세의 유망주로 뉴캐슬 지역 출신의 미드필더인 마이클 캐릭과 스타일이 비슷해서 제2의 캐릭이란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롱스태프는 가족들부터 스포츠 집안으로 유명합니다.

롱스태프의 아버지, 데이비드 롱스태프

우선, 롱스태프의 아버지인 데이비드 롱스태프는 영국 아이스 하키의 전설로 영국 아이스 하키 국가대표 선수로는 최초로 국가대표 100경기를 뛴 선수이며 동계 올림픽에서도 영국 대표로 뛰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아이스 하키팀의 코치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롱스태프의 어머니 역시 스포츠 선수 출신으로 '넷볼'이라는 영국식 농구의 선수였다고 합니다.

롱스태프의 당숙, 알란 톰슨

아버지의 사촌 형제이자 숀 롱스태프에게는 당숙인 알란 톰슨 역시 뉴캐슬 출신의 축구 선수입니다. 뉴캐슬 유스 아카데미 출신으로 뉴캐슬 1군에서는 총 20경기를 뛰었으며 스코틀랜드 셀틱에서는 200경기 이상을 뛴 셀틱의 레전드이기도 합니다.

우측이 알란 톰슨의 뉴캐슬 코치 시절

뿐만 아니라 선수 은퇴 후에는 뉴캐슬 유소년 팀에서 코치를 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뉴캐슬과 인연을 가지고 있는 삼촌의 영향과 가족 모두가 뉴캐슬 팬이었기에 뉴캐슬의 역사가 담긴 DVD를 소장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뉴캐슬과 맨스필드 타운의 FA컵 경기를 당숙, 할아버지와 함께 처음으로 뉴캐슬 경기를 직접 관전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좌측 동생 매튜, 우측 형 숀

또한 동생인 매튜 롱스태프 역시 뉴캐슬의 유소년 선수입니다. 형의 활약 덕분에 최근 뉴캐슬 현지에서 동생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동생 역시 형과 마찬가지로 포지션이 미드필더입니다.

어린 시절 롱스태프의 모습들

롱스태프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영향으로 아이스 하키 스틱을 잡고 지내기도 했지만 뉴캐슬 지역 내의 유소년 팀인 노스 쉴드 주니어스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으로 축구 생활을 하게 됩니다.

노스 쉴드 주니어스 (1996년 창단)

그 후, 뉴캐슬의 유소년 모집에 의하여 뉴캐슬 유소년 팀에 입단하게 되었고 성장하여 U18 소속으로 아스날을 상대하며 2014년 처음으로 뉴캐슬의 선수로 데뷔 경기를 가졌으며 이후에는 U21로 승격하게 됩니다. 

2017년 1월에는 스코틀랜드 리그의 킬마녹으로 임대를 가게 되며 리그 16경기를 뛰며 3골을 넣었습니다.

그 다음 시즌인 2017/18에는 잉글랜드 3부 리그의 블랙풀로 임대를 연이어 가게 됩니다. 블랙풀에서는 리그 42경기를 뛰며 8골을 기록합니다. 이 시절에는 미드필더로 뛰면서 많은 골을 중거리로 기록하면서 현지에서는 넥스트 램파드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었습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3부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롱스태프는 2018/19 시즌이 시작되기전 프리시즌에 베니테즈 감독이 코치진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이번 시즌은 임대를 보내지말고 1군에서 더 지켜보자는 판단하에 팀에 남기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뉴캐슬 1군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8년 8월 뉴캐슬 소속으로 첫 1군 경기를 뛰게 됩니다. 카라바오 컵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하게 되면서 데뷔전을 뛰었습니다. 그 후 별 다른 출전 없이 2군 경기를 주로 뛰며 말 그대로의 유망주의 입지였으나 2018년 12월 26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 경기를 가지게 됩니다. 롱스태프는 후반 73분 케네디와 교체를 하며 경기에 투입됐는데 이미 2대0으로 지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처음 리그 경기를 뛰었다는 점에서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포지션의 존조 쉘비의 부상과 기성용의 아시안 게임 차출로 이어지며 1월부터 본격적으로 경기를 뛰며 활약을 펼치게 됩니다. 1월 12일 첼시와의 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2월 26일 번리전까지 10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게 됩니다.

이번 시즌 롱스태프가 뛴 경기 기록들


1월 15일에 있었던 블랙번과의 FA컵에서는 뉴캐슬 소속으로 처음 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1월 29일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페르난지뉴를 압박하며 얻어낸 반칙 PK로 뉴캐슬의 승리에 기여합니다.

MOTD 선정 1월의 유망주를 수상한 롱스태프

또한 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는 골을 넣으며 리그 데뷔골을 기록했고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1월에는 MOTD 선정 1월의 유망주를 수상했고 2월에는 2월의 선수 후보에 선정되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2월의 선수상은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가 수상하면서 롱스태프는 수상을 하지 못했지만 갓 1군에 데뷔한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는 자체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됐을 것으로 봅니다.

그 후 3월 2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되며 아쉽게도 롱스태프의 시즌은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나온 뉴캐슬에서의 유소년 유스와 자신의 존재감이 단순히 유망주가 아닌 한 명의 선수로서 실력을 보여주며 입증했기에 뉴캐슬 팬들을 다음 시즌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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