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6 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뉴캐슬 VS 웨스트 브롬 뉴캐슬 유나이티드 (Newcastle Un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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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7 EPL 24라운드 뉴캐슬 VS 웨스트 브롬 전 

구장 : 세인트 제임스 파크 (뉴캐슬 홈, 웨스트 브롬 원정)


 - 선발 명단



뉴캐슬은 지난 에버튼 전에서 라셀레스의 퇴장, 음벰바와 더멧의 부상으로 수비수를 한 번에 3명을 잃으며 수비진을 꾸리는데에 있어서 굉장한 차질이 있었다. 그 결과 왼쪽 풀백에는 윙어인 롤란도 아론스가 그리고 콜로치니의 파트너로는 부상에서 복귀한 스티븐 테일러가 오랜만에 선발 출장을 했다. 그리고 중국 리그 진출에 협상이 차질이 생긴 티오테가 복귀하여 쉘비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리고 1군 자원들의 대규모 부상으로 인하여 벤치 명단에 깁슨, 윌리암스, 바레이저 유망주 3명이 벤치 명단으로 시작했다.


 - 경기


뉴캐슬은 지난 경기인 에버튼 전에서 정말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계속 강등권에 머물러 있었기에 이번 홈 경기에서의 승점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선수단의 부상으로 인하여 수비진의 위기가 왔고 이 위기를 과연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경기였다. 왼쪽 풀백이 아론스였다는 점에서 웨스트 브롬은 아론스를 주요 공략점으로 삼으며 경기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경기는 예상 외로 뉴캐슬의 일방적인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30분 티오테의 슛, 옵사이드 처리로 골 무효


그러던 도중 의외의 상황에서 골이 나왔다. 얀마트가 때린 슛이 웨스트 브롬 선수의 몸에 맞고 나온 볼을 티오테가 아스날 전이 떠오르는 슛을 때리며 그대로 골로 연결이 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최전방에 있었던 미트로비치가 골키퍼의 시야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옵사이드로 처리가 되며 무효가 됐다. 뉴캐슬은 물론이고 예전 시즌에 맨시티 전에서도 이와 똑같은 상황이 있었던 티오테에게도 매우 아쉬운 순간이었다.



쉘비의 패스, 미트로비치의 마무리로 이어진 작품


골 무효 선언으로 분위기가 가라 앉은 뉴캐슬이었지만 좌절감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31분, 타운젠드의 스로인에서 시작된 공격 상황은 쉘비가 침투하는 미트로비치를 바라보며 길게 패스를 찔러줬고 미트로비치는 웨스트 브롬 수비진에 둘러 쌓이며 골키퍼까지 마주했지만 침착하게 이를 골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로써 미트로비치는 리그 5골째로 오랜만의 골 맛을 봤다. 항상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도 골만 들어가지 않았던 미트로비치였기에 더욱 값진 골이였다.



전반전에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여준 쉘비


뉴캐슬은 이 경기에서 왼쪽 풀백의 공백과 오랜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스티븐 테일러로 인하여 수비진이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티오테와 쉘비 조합이 중원을 차지하면서 경기는 상당히 쉽게 진행됐었다. 특히 쉘비의 경우 전반전에 40개의 패스 시도 중 38개를 성공하며 끊임없이 공격진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며 뉴캐슬이 경기를 일방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었다.



교체 투입 된 사이도 베라히뇨


후반전이 시작되고 웨스트 브롬은 전반전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미드필더 산드로와 가드너를 빼고 프리차드를 투입하고 공격진 강화를 위해 베라히뇨를 투입했다. 겨울 이적 시장 내내 뉴캐슬과 연결됐던 베라히뇨였는데 이 경기에서 크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채 전반전에 웨스트 브롬이 보여줬던 것과 달라진 게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뉴캐슬의 좌우 날개를 맡고 있는 시소코와 타운젠드


후반전 뉴캐슬은 좋은 상황을 여러번 만들었으나 시소코, 타운젠드의 아쉬운 마무리로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웨스트 브롬 역시 딱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뉴캐슬은 후반 87분 타운센드를 아요세 페레즈로 89분에는 쉘비를 세베로 교체하며 경기를 마무리 하려 했고 아쉽게도 둠비아의 데뷔전은 이 날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뉴캐슬은 미트로비치의 전반전 골로 1대0으로 승리하며 소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아스톤 빌라에게 패배한 노리치가 18위로 내려가면서 17위로 상승하여 강등권을 탈출했다.



뉴캐슬은 이 날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패스 성공률만 봐도 편한 경기를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쉘비의 경우 90분 내내 굉장한 패스들을 보여줬다.


이 날 경기에서 뉴캐슬이 이긴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쉘비가 기복만 줄이면 충분히 좋은 패스를 끊임없이 공급해줄 수 있었다는 점과 두번째는 웨스트 브롬의 공격진은 끊임없이 풀백으로 나온 아론스를 노렸지만 효과도 크게 없었고 여기서 막히니 다른 방향에서의 공격 전개 자체가 되질 않았다. 셋째, 콜백과 음벰바의 공백을 의외로 티오테와 테일러가 잘 대처했다는 점이다. 특히 티오테의 활약이 있었기에 이 경기에서 쉘비가 편안히 패스를 공급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런 점을 볼 때 다음 경기에서는 부상자들이 복귀하니 선수 명단만 잘 짜면 에버튼 전과 같은 형편없는 모습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아직 데뷔하지 않은 둠비아가 있기에 공격진에서 새로운 모습이 기대가 된다.


- 다음 경기


뉴캐슬의 다음 경기는 첼시 원정으로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후로 히딩크 감독 체제에서 첼시는 현재 단 한번도 패한적이 없기 때문이며 무엇보다도 원정 경기이기에 원정에서 매우 취약한 뉴캐슬에게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히딩크 체제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던 커트 주마가 부상으로 못 나올 것으로 보이기에 이 점을 뉴캐슬 공격진이 공략하는 것이 가장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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