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셀 음벰바의 나이 논란 뉴캐슬 유나이티드 (Newcastle Un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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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출신과 북한과 같은 폐쇄적 성향의 국가 출신의 선수에게는 나이에 관하여 의혹이 따르곤 한다. 

갑작스러운 기량의 쇠퇴로 인한 축구 실력 하락과 나이보다 들어보이는 외모의 노안이라는 이유로 말이다. 

전자의 경우 아프리카 선수들이 대부분 그렇고 후자의 경우 월드컵이나 청소년 대회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이 해당한다.



실제로 과거 인터 밀란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오바페미 마르틴스의 경우도 이 논란의 대상이 됐었고



최근에는 라치오의 조셉 미날라가 10대가 아니라 40대의 나이를 가진 선수라고 의혹을 받았다.



뉴캐슬이 이번 시즌 영입한 수비수 찬셀 음벰바의 경우에도 이런 논란이 따르는 중이다. (음벰바 프로필)

음벰바는 현재 공식적인 문서에는 1994년 생으로 만으로 21살의 나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공식 문서에 따른 이야기이고 보도된 의혹에 따르면 음벰바는 총 4개의 생일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음벰바의 라이센스, 88년 8월 8일이라고 적혀있다.


첫번째로 88년은 콩고에서의 출생 신고에 따른 생일, 

두 번째, 90년은 선수 본인이 지인들에게 주장한 생일, 

세 번째, 91년은 콩고 국가 대표로 국제 대회에 출전 등록을 했던 생일, 

마지막으로 현재 공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94년은 안더레흐트에서 등록한 생일이다.




안더레흐트로의 이적 당시의 문서 1994년 생이라고 적혀있다.


왜 이런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일까? 그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추측해 볼 수는 있다.

음벰바의 국적인 콩고는 내전 국가로 전쟁과 가난으로 인한 출생 신고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이 겪은 개도국 수준의 상태로 인한 행정 시스템과 처리의 미흡으로 음벰바 뿐만 아니라

다수의 아프리카 인들에게 논란이 되는 문제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문제를 아프리카 인들은 크게 개의치 않고 능력있는 스포츠 선수의 경우 빠른 해외 진출을 통해 돈을 벌기 위해 일부러 나이를 조작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일단 음벰바 사건은 콩고 법정에서 음벰바의 나이는 94년생이라는 판결을 내린 상태이며

안더레흐트 역시 피파에서 조사한 결과 뼈를 스캔하는 의학적 방법을 통해 

94년생이 맞다는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지배 중이다. 



게임 FM 시리즈에서는 음벰바의 나이가 1992년 생으로 나오기도 했다.


안더레흐트 팬들의 반응 역시 이 문제는 예전에 끝났으며 그는 94년생이 맞다라는 이야기가 많았고 

뉴캐슬이 영입하려고 하던 당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묀헨 글라드바흐 역시 음벰바 영입을 노렸던 점등을 생각해보면 나이 논란 문제는 전문가들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음벰바의 나이와 관련하여 이 사건의 진실은 본인만 알 수 도 있고 아마 본인도 뭐가 사실일지 모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음벰바의 기량이 뉴캐슬에서 계약 기간 내내 유지가 된다면 

뉴캐슬은 자신들의 투자가 옳았다고 생각할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뉴캐슬은 

그 누구도 모를 수도 있는 숨겨진 진실에 속은 것일 것이다.


하지만 필자의 사견은 나이 논쟁과 별개로 충분히 영입할 만한 가치가 있었던 선수이고 

지금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능력을 보여줬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긍정적인 방향의 기대든 부정적인 방향의 기대든 

두 가지 경우 모두 뉴캐슬에겐 충분히 재밌는 사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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