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팬들은 왜 17분에 기립 박수를 치는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Newcastle Un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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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거나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에게 관중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뉴캐슬 경기에서는 골을 넣은 선수도 없는데 항상 17분에 관중들이 기립 박수를 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4년 7월 17일 말레이시아 항공 17편 (MH17) 은 암스테르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국제선으로 

280명의 승객과 15명의 승무원을 실은 채 러시아 국경에서 격추를 당해 추락한 사건입니다.



이 당시에 승객 중에 2명의 뉴캐슬 팬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뉴질랜드에서 프리 시즌을 보내고 있던 뉴캐슬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가는 중이었습니다.



60대인 존 알더는 1973년부터 단 1경기를 빼고 뉴캐슬의 모든 경기를 직접 관람한 팬으로 유명했으며

그 1경기를 못 본 이유는 가족의 사망 때문이며 마찬가지로 20대의 리암 스위더도 열정적인 팬으로 유명했습니다.

이들은 안타깝게도 자신들의 팀을 응원하기 위해서 비행기를 탔다가 그만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그 후, 뉴캐슬의 많은 팬들을 뉴캐슬 경기장 앞에서 그들을 추모하였고

자신들의 경기에서 알더와 스위니를 추모하기 위해 그들이 타고 있던 MH17 항공기편의 의미가 담긴 

17분이 되면 항상 박수를 1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뉴캐슬 감독인 스티브 맥클라렌이 옷에 노란 리본을 달고 나오는 이유도 이들을 추모하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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