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6 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뉴캐슬 VS 웨스트햄 뉴캐슬 유나이티드 (Newcastle Un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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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7 EPL 22라운드 뉴캐슬 VS 웨스트햄 전 
구장 : 세인트 제임스 파크 (뉴캐슬 홈, 웨스트햄 원정)

 - 선발 명단


뉴캐슬의 명단은 지난 경기와 달라져서 선발 명단은 1자리만 달라졌다. 중국으로 향한 티오테를 대신하여 새롭게 영입한 존조 쉘비의 콜백의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리고 벤치 자원에는 새롭게 영입한 세베와 부상에서 복귀한 아론스, 리비에르가 정말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반면 웨스트햄은 지난 경기에서 뛰었던 캐롤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쿠야테가 선발 명단에 들었다.


 - 경기


뉴캐슬은 지난 경기에서 맨유를 상대로 무승부를 하며 승점 1점을 얻으며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에서 새로운 영입생 쉘비와 세베를 통해 새롭게 변화를 줄 수 있는 경기였고 또 한 번의 홈 경기였기에 강등 경쟁에 있어서 결과를 내야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장에 도착한 존조 쉘비



앙리 세베


그리고 웨스트햄은 지난 8경기를 무패로 기록하며 매우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상황이었다. 5경기를 연속으로 무승부로 거두고 3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하면서 그 중심에는 무엇보다 파예의 뛰어난 능력이 있었다. 뉴캐슬에서는 무서운 활약을 펼치는 이 파예를 어떻게 막느냐 보다 막을수는 있냐가 이 경기의 화두였다.



본머스 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디미트리 파예


경기가 시작되고 전반전은 시작부터 뉴캐슬이 의도한대로의 경기가 됐다. 웨스트햄의 중원인 마크 노블, 쿠야테가 볼을 전혀 소유를 못하는 상황이 계속 됐고  웨스트햄의 에이스인 파예에게 연결되는 공이 없었고 그 결과로 전방의 발렌시아는 계속 고립이 됐다. 

전반 5분, 쉘비의 영입 효과는 엄청 났다. 쉘비가 찔러준 볼이 바이날둠에게 연결됐고 바이날둠은 이를 가볍게 받아 옆으로 넘기며 쇄도하던 아요세 페레즈가 멋지게 감아차며 선취골을 넣었다. 사실상 공격 작업이 쉘비로부터 시작해서 나온 완벽한 결과로 뉴캐슬은 쉘비 영입에 그 패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성공적이었다.


리그 5호골을 기록한 아요세 페레즈

쉘비의 패스에 취하기도 잠시 또 하나의 엄청난 패스가 나왔다. 이번 시즌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는 웨스트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뉴캐슬에게 경기를 끌려다녔고 전반 15분 쉘비가 후방에서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얀마트를 향해 긴 패스를 찔러줬으며 얀마트는 이를 받아서 웨스트햄의 수비수를 벗겨 내며 크로스를 올렸고 바이날둠은 이를 받아 골로 만들었다. 전반 15분만에 2대0이라는 결과는 뉴캐슬에게도 충격, 웨스트햄에게도 충격적인 상황이었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얀마트 (좌) 와 리그 9호골을 기록한 바이날둠 (우)

그 후 전반은 뉴캐슬에게 온 기회는 아쉽게 추가골로 이어지지 못했고 뉴캐슬에게 온 위험은 콜로치니가 여러 차례 막으면서 잘 버티며 뉴캐슬의 주도 하에 이루어진 전반전은 끝이 났다. 사실상 전반전은 쉘비를 위한 쉘비에 의한 쉘비의 경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쉘비가 게임을 지배한 수준이었다. 쉘비는 카바예의 이적 이후로 보기 힘들었던 중원에서의 전진 패스를 끊임없이 보여주며 12m 이라는 거금이 전혀 아깝지 않은 영입이었다. 


쉘비가 전반전에 시도한 33개의 패스 중 실패는 단 한개에 그쳤다.


후반전이 시작하면서 웨스트햄의 빌리치 감독은 전반전의 무기력했던 웨스트햄에 변화를 주기 위해 페드로 오비앙을 빼고 공격수 옐라비치를 투입하며 해답을 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교체 투입의 효과를 보는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후반 48분 음벰바가 골키퍼한테 준다는 백패스가 콜로치니를 지나쳐 가운데로 침투하던 옐라비치가 공을 쉽게 받아 뉴캐슬의 골키퍼 엘리엇을 제쳐서 쏜 슛이 그대로 골로 연결 됐다. 더멧이 마지막에 몸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늦은 상황이었다. 음벰바는 지난 맨유전의 PK를 내준 것에 이어서 또 하나의 큰 실수를 하며 실점을 제공했다. 2경기 연속 실점과 연결되는 실수를 보여줘서 매우 아쉬웠던 결과다.


만회골을 기록한 옐라비치 (우) 와 이미 늦은 더멧 (좌)


어이없는 실점과 함께 뉴캐슬은 후반 경기 내내 웨스트햄에 끌려 다니기 시작했다. 게다가 후반 56분에 폴 더멧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새로운 영입생 앙리 세베가 투입되며 콜백이 더멧의 자리로 이동했다.



교체 투입으로 데뷔를 한 앙리 세베


그 후 뉴캐슬은 간혹 얻은 기회는 아쉽게도 추가골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됐다. 그리고 그러한 기회를 만드는 것은 쉘비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후반전의 쉘비는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뉴캐슬은 웨스트햄의 공세 속에서 수비수 콜로치니와 골키퍼 엘리엇이 좋은 활약을 버티며 동점골만 먹히지 않는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옐라비치와 발렌시아의 강한 전방 압박이 이어지면서 박싱데이 내내 선발로 뛰던 선수들이 큰 변화 없이 계속 뛰다 보니 체력적으로 지쳐보이는게 느껴졌다. 특히 그 중에서 아요세 페레즈가 가장 지쳐보였다. 



그리고 뉴캐슬과 웨스트햄의 경기는 후반전 추가 시간이 무려 6분이나 주어졌지만 뉴캐슬이 잠그기를 통해 마무리를 잘 지으며 추가골이 더 나오지 않은 상태로 경기는 뉴캐슬의 승리로 끝이 났다.



MOM에 선정된 쉘비


뉴캐슬은 토튼햄과의 마지막 승리 이후로 컵경기를 포함하여  7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며 정말 오랜만에 중요한 승점 3점을 챙기며 17위로 올라갔다.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스완시가 있기에 결과는 봐야하지만 일단 강등권을 벗어난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쉘비는 이날 91%의 패스 성공률, 4번의 슛, 3번의 태클 성공, 1번의 골 찬스를 만들며 승리의 주역으로 MOM에 선정되며 멋진 데뷔전을 보여줬다. 이 날 뉴캐슬은 쉘비로 인하여 중원에서 새로운 해답을 찾았고 반면 8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한 웨스트햄의 입장에선 부상 당한 앤디 캐롤의 부재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할 필요를 보여준 경기이기도 했다.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경기가 끝난 후 뉴캐슬 감독 맥클라렌은 뉴캐슬의 전반전 플레이에 매우 만족했다고 했고 쉘비의 활약을 칭찬했다. 반면 웨스트햄의 감독인 빌리치는 경기력에 불만을 표했고 팀의 모습에 이해를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뉴캐슬의 승리는 자격이 있다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다음 경기


뉴캐슬의 다음 경기는 왓포드 원정으로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왓포드와 리그, 컵 대회에서 2차례를 만났으나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더군다나 원정 성적이 안 좋은 뉴캐슬이기에 맨유와 웨스트햄을 상대로 홈에서 좋은 결과를 올렸지만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될 상황이다. 그리고 더멧의 부상으로 왼쪽 풀백에 공백이 생겼으니 남은 이적 시장 기간 동안 왓포드 전을 앞서서 새로운 영입이 있을 지 주목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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